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1996 대종상 시상식 논란 (문단 편집) == 사건 전개 과정 == 시작은 1996년 3월 예심 심사부터였다. 먼저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어 [[1995년]]에 개봉하여 비록 큰 흥행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여성의 억압과 욕망을 사실적으로 연출했다는 평단의 찬사를 얻었던 [[박철수]] 감독의 《[[삼공일 삼공이|301, 302]]》가 예심에서 불이익을 받아 박철수 감독이 차기작으로 내놓은 《[[학생부군신위]]》의 심사를 거부하며 수거했다는 소식이 [[충무로(은어)|충무로]]에 퍼지기 시작했다. 예심 심사득표 결과 《[[꽃잎(영화)|꽃잎]]》이 1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 근소하게 2위, 《[[은행나무 침대]]》가 3위를 차지했고, 《애니깽》은 단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위의 두 편이 좋지 않은 평을 받은 이유는 바로 집행위원들 때문이었는데, 그들의 사고방식이 갈수록 변화하는 한국영화 제작 방식을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로 기질이 심했기 때문이다. 예심 심사 결과 상위 3편의 영화도 집행위원들에게 그다지 좋지 않은 평을 받았지만 다행히 일반관객들 평에서 좋은 평을 얻어 예심을 통과했다. 본격적인 문제는 그 다음부터. 아직 편집조차 안 끝나[* 심지어 본선(수상작 선정) 심사 때 심사위원들에게 보여진 《애니깽》은 예심(후보작 선정) 심사 때 버젼에 추가 편집을 해서 올린 것이다. 《애니깽》 제작사 대표 곽정환은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96050900289116005&editNo=6&printCount=1&publishDate=1996-05-09&officeId=00028&pageNo=16&printNo=2555&publishType=00010|예심 출품 때 시간에 쫓겨 편집을 하다보니 퀄리티가 좋지 않게 나와 본심 때 수정해서 냈다]]며 뭐가 문제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다른 영화들도 예심 땐 영어 자막이 없었는데 본심 땐 영어 자막이 있는 버젼으로 바꾸어 내기도 했다"는 식으로 물타기를 시도했는데, 당연히 자막을 추가하는 것과 영화 내용을 편집하는 건 다른 문제다. 다만 곽정환이 인정한 건 색 보정과 오디오 보정 뿐이며, 장면을 추가하거나 삭제했는지에 대해서는 "세세한 건 김호선 감독이 한 일이라 나는 모른다"고 회피하긴 했다.] '''개봉도 안 된 영화''' 《애니깽》이 주요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결국 본선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이다. 원칙상으로 대종상 후보작으로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은 단 하루라도 유료 상영을 해야 하며, 몇 명이라도 관객을 동원했다는 기록이 있어야 출품이 가능하나 《애니깽》은 이를 가볍게 무시하고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후보작으로 출품했다. 촬영 도중 간경화로 사망한 배우 [[임성민(남배우)|임성민]]을 대체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붐 마이크를 치우지 않은 날것 그대로 예선 심사에 출품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선에 진출했으며 본선에서는 어느 정도 작업을 하여 심사를 했으나 완성도는 최악이었다. 당시 영화계와 언론에서 주요 부문 수상이 유력하다고 예측했던 작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박광수(영화 감독)|박광수]] 감독, [[문성근]], [[홍경인]] 주연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 [[강제규]] 감독, [[한석규]], [[심혜진]], [[진희경]], [[신현준]] 주연의 판타지 《[[은행나무 침대]]》 * [[장선우]] 감독, [[이정현(멀티 엔터테이너)|이정현]], [[문성근]] 주연의 《[[꽃잎(영화)|꽃잎]]》 하지만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기획상, 《꽃잎》은 여자 신인상만을 수상했으며, 무려 14개 부문에 올라서 주요 부문 수상이 예측됐던 《은행나무 침대》는 신인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데에 그쳤다. 같이 최우수작품상에 오른 《[[본 투 킬]]》은 단 한 개의 상도 타지 못했다. 특히 남우조연상은 모두가 기정사실로 생각하고 있던 《은행나무 침대》의 [[신현준]] 대신 《학생부군신위》에 출연한 배우 [[김일우(1953)|김일우]][* 나무위키에 등재된 1963년생의 배우와는 다른 인물. 이 쪽은 1953년생이다.]에게 돌아갔다. 이것은 무관에 그친 [[박철수]] 감독을 의식해서 보상의 의미로 준 것이라는 해석이 팽배하다.[* 그렇다고《학생부군신위》에서 배우 김일우의 연기가 좋지 않았던 건 당연히 아니다. 충분히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였으나, 당시 대중의 여론과 영화계의 반응은 신현준이 상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였고 일부 언론에선 사실상 확정으로 보도할 정도였다는 것.][* 김일우는 그해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남우조연상까지 수상하며 이 영화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으며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다가 2004년에 세상을 떠났다.] 시상식 이후 《애니깽》은 '당장 개봉하라'는 여론의 압박에 못 이겨 1996년 12월에 개봉은 했으나 관객수는 '''130명이 되지도 않았으며''' 그나마 나온 결과물마저 돈이 없었는지 중간에 다른 흑백 영상 필름을 집어넣기까지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